Project : 이현재(二賢齋) Ihyunjae
Location : Goseong-gun, Gangwon-do
Site area : 437.60㎡
Building area : 138.24㎡
Construction year : 2024
Type : Single Family House
Architect : 건축사사무소 단단 DANDAN architects
Photo : 최진보 Choi Jinbo
대지를 처음 방문했을 때는 2022년 봄과 여름의 사이였다. 대지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두 번의 인상적인 풍경. 양양고속도로를 타고 톨게이트를 나와 마주하는 웅장한 설악산의 모습. 그리고 대지에 도착하여 보이는 설악산과 울산바위의 풍경이었다. 대지는 설악산의 근사한 경치와 울산바위의 강력한 조망을 가지고 있었다. 대지에서 이를 바라보며 첫 번째로 떠오른 생각이 울산바위의 풍경을 건물 안으로 담는 것이었다.
조망과 프라이버시. 이 상반된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대지의 조망, 프라이버시, 진입동선 등을 고려하여 ㄴ자 형태로 북측 도로에는 건물로 마주하고 남서쪽의 설악산 조망을 향해 열리는 배치로 마당을 안으며 자리 잡았다.
설계를 진행하며 서울에서의 복잡한 일상을 뒤로하고 도착한 전원속의 집에서 자연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하는가가 주요한 고민이었다. 대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연과의 접점을 위해 주요한 곳마다 창을 설치하고 코너창을 통해 조망을 극대화하였다. 공간을 이동하며 보이는 곳에 적절히 창을 배치하여 동선 상에서 자연을 느끼고 시선의 끝에서 내부공간이 외부로 확장될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장성한 두 자녀의 돌림자를 써서 건축주가 직접 정한 집의 이름인 이현재(二賢齋)에서 설악산의 조망과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공간에서 즐기며 복잡한 일상을 떠나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삶의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